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탄다 에루 (문단 편집) === 본능적 천연? === 문무 겸비에 우아한 부잣집 따님임에도, 중요한 대홧거리만 생기면 격식은 사라지고 앞뒤 내용을 전부 잘라먹고 상대방에게 결론부터 던지는 태도를 보여준다.[* 호타로도 어느 시점 이후로는 에루의 이런 패턴이 익숙해져서 아예 "천천히 얘기해"라며 [[츳코미]]를 넣어주는걸 종종 볼 수 있다.] 뒤쪽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듯이 에루는 본가의 각종 큰 행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지탄다가의 얼굴마담 격이고 이런 자리에 나오려면 집에서 어려운 자리의 대화 예법을 교육받았을 것이 분명한데도 이렇다는건, 평소 호기심이 발동될때의 모습에서 보이듯 타고난 성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이 가장 부각된게 3권 쿠드랴프카의 차례였는데, 마야카의 실수로 과도하게 많이 찍은 문집을 소화하기 위해 부장으로서 바쁘게 돌아다닌 에루였지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실속을 잘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집을 팔기 위해 총무위원회에 찾아가서는 자기소개도 없이 다짜고짜 '고전부의 판매대를 늘려주세요!'라고 하는가 하면, 고전부 지면을 확보하기 위해 벽신문부에 찾아가서는 대뜸 '고전부를 채택해 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한다던가. 문집도 안 들고 다니며 교섭을 하고 다니다 [[이리스 후유미]]에게 문집 한 권쯤은 들고 다니는 게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든가. 심지어 이리스에게 교섭 테크닉을 전수받은 뒤에도 그걸 전혀 체화하지 못하고 써먹다가 안쓰럽게 실패한다. 그러나 가문에서 역할을 맡아 나오는 공식 석상에선 이런 천연적인 면모는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거의 기품마저 느껴지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실제로 살아 있는 히나를 연기할 때, 행사에 문제가 생기자 해결을 위해 호타로에게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때 호타로는 지탄다가 평소와 전혀 다르다고 느꼈다. 이런 부분은 지탄다 스스로도 말하지만 부탁에 서툴기 때문에 나오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공식 석상에서의 다른 면모는 가문의 대리인으로서 자신이 능동적으로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게 아닌, 정해져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서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남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상대가 이해하도록 천천히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에루는 평소 호기심 스위치가 발동되었을 때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자신에게 신경쓰이는 소재가 생기면 그것에 온 신경을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면모가 타인에게 부탁할 때는 대뜸 결론을 던져놓고 보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루 본인도 고전부에서 여러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이런 면을 어렴풋이 느끼긴 했는지, 축제 기간동안 집에서 남몰래 지쳤다고 중얼거리기도 하고 축제가 끝난 뒤 본인의 그런 점에 대해 지적하는 이리스의 조언을 듣고는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며 웃기도 했다. 후일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 이 점을 고려해 진로를 정했다고 하는걸 보면 확실히 자신의 약점이라고 자각한 모양이다. 이렇게 호기심이 왕성하면서도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명문가의 후계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가문의 중대사를 맡아 하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서 호타로에게 자신의 가문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의 집안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녀는 호타로에게 가미야마시를 두고 '작은 세계'라고 말하며,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여기가 자신이 있을 곳이며 지탄다가의 딸로서 맡은 바 의무를 다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나이가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에루의 이런 태도는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이다. 작품이 호타로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녀의 이런 부분은 표면적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평소의 몸가짐이나 호타로와의 대화에서 간간이 알 수 있다. 천연 속성과 강렬한 호기심 때문에 간과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사려 깊은 성격을 지녔으며 자신의 입장에 대한 약간의 짐[* 본인은 이 책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스스로 이 사실을 슬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호타로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할 때 약간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에서 아버지에게 가문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자유롭게 살라는 당부를 받고 몹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미 자신의 정해진 미래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왔었기에 이제 와서 [[자유|날개]]를 얻는다고 해도 지탄다에게는 어떻게 그것을 사용해야 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